Tuesday, October 14, 2014
한국 인천의 뒤를 이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게 되면서 서부 자카르타 꼬따 뚜아 지역이 새 단장을 시작했다. 일명 ‘동부의 여왕’으로 불리는 꼬따 뚜아 지역은 이번 지역 유물과 유산의 복구작업을 통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바라고 있다.
자카르타 꼬따 뚜아 복구작업 담당자 린 체 웨이(Lin Che Wei)는 이번 작업을 통해 꼬따 뚜아 내 건물들이 정비작업을 통해 새 단장을 할 것이라 전했다. 린은 지난 8일 “꼬따 뚜아 정비사업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2018년 이 지역을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이 작업을 서둘러 마칠 것”이라 밝혔다.
꼬따 뚜아 내에는 134개의 오래된 건물들이 있으며 이 중 5개의 건물은 자카르타 주 행정부의 소유이다. 이건물들은 16,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거의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바수키 짜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차기 주지사는 건물 소유주들과 연락을 해 건물의 개·보수를 협상, 보수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린은 자카르타 주 행정부가 건물의 개·보수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지역 내 길거리 노점상들의 문제 역시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카르타 관광국장 아리쁘 부드히만(Arief Budhiman)은 이번 개·보수 작업이 건물의 미적 디자인을 변경하는 작업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는 단지 주차시설과 공원 등 건물 주변에 다양한 시설들을 제공해 그 건물의 기능에 변화를 주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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