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11개월 만에 환자 수가 100만 명을 초과했다. 그리고 이날 전 세계는 1억 명을 돌파했다.
1월 26일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19 환자 100만 명 국가 가운데 18번째로 합류했다.
콤파스 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00백만 환자는 안타깝게도 Covid-19 바이러스가 통제를 벗어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발생했다”고 우려를 전했다.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Covid-19 환자는 1월 26일(화) 12시까지 13,094명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며 총 1,012,350명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신규 확진자는 검사 인원 48,097명 가운데 ¼이 양성환자로 판명돼 고위험 지역임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편, 회복 환자는 10,868명이 추가되어 합계 820,356명이 회복되었지만, 사망자는 336명이 늘어나 총 28,46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보면 병원과 독립 격리 시설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는 전날의 161,636명에서 163,526명으로 증가했다.
참고로, 이 치명적인 질병은 수퍼 감염지 JAKARTA를 중심으로 전국 34개 주 510개 시군으로 퍼져 나갔다. 보건당국은 여전히 코로나 19 상태로 의심되는 82,156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진자는 더, 그리고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병원협회는 “전국의 병상 가동률은 거의 다 찼고 의료시설은 마비”라고 비명이다. 지정병원은 수치상 80%, 응급병실은 90%라지만 숫자에 불과하고 입원은 줄을 서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병실이 가득 찬 만큼 무덤도 가득 차기 시작했다. DKI 자카르타 주 정부는 하루에 70여 시신을 안장할 무덤이 없어 새로운 1,500구 장지를 겨우 확보했다.
보건장관 “오늘은 슬픔 날”… 수많은 친척와 의료진 사망
코로나 19 확진자 100만 명을 돌파한 날,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Menteri Kesehatan RI Budi Gunadi Sadikin)은 “오늘은 슬픔 날”이라고 말했다.
부디구나디 장관은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늘은 코로나 19 환자가 100만 명을 초과한 날이라는 것을 모든 동료에게 전하라’는 메시지를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 정말 슬픈 것은 우리 가족과 친척이 사망했고 600여 의료진들이 숨을 거두었다. 국민과 정부가 깊은 슬픔에 놓여 있다”고 대통령궁 유튜브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보건장관은 국민과 정부가 협력해서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부디구나딘 장관은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동료들, 특히 의료 종사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는다. 1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이 이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적 물적 온갖 처방에도… 백신접종에 마지막 카드
그간 11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규모 사회제한 (PSBB), 비례 PSBB 그리고 PSBB 전환기에다 PPMK(지역사회 활동제한)까지 모든 용어를 동원해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했지만 역부족이다.
뗌뽀지는 “Joko Widodo 대통령도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인적 물적 온갖 처방을 다 했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Jokowoi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위기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 국가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서 “전염병으로 인한 두 가지 위기, 즉 건강 위기와 경제 위기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두 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이 두 가지 위기를 잘 통제 할 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코위 대통령은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전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예방 접종이다”고 전 국민 백신 접종에 마지막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COVID19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