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의회정국…정치 경제 혼돈…외국인 불안감 증폭

간선제 가결 - 야당 국회의장 선출...여당 2연패 야당의원, 대통령도 MPR에서 간선제 주장 국민협의회(MPR)의장 선출에 대치정국 계속 서부 칼리만탄 주지사“간선제,연방정부,독립 국민투표”거론 조코위 JK, 인도네시아 헤밧 정당연합(KIH-Koalisi Indonesia Hebat) 국회의원 207명 프라보워 캠프, 메라뿌티 정당연합(KMP-Koalisi Merah Putih) 국회의원 292명

(2014년 10월 07일)

오는 20일 조코위 JK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의회에서 여소야대의 양상이 계속되자 이를 지켜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대선 실패와 헌법재판소에서 패소한 메라뿌티 정당연합은 다수의 국회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야당 메라뿌티 정당연합(이하 KMP-Koalisi Merah Putih) 출신 292명의 국회의원들은,
조코위-JK 인도네시아 헤밧정당연합(이하 KIH-Koalisi Indonesia Hebat) 출신 207명의 국회의원보다 더 많다. 현재 61석 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은 KMP와 KIH와 별도로 중립을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장 간선제 통과와 국회의장은 야당의원이 차지하면서 국회에서 여당 KIH는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2일 국회는 야당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3일자 Media Indonesia신문은 “신임 국회는 창피하다”라는 뜻인 “DPR Baru yang Bikin Malu”라는 제목으로 시사 해설을 게재했다.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골까르 당 출신 세탸 노판또는 2012년 리아주 전국 체육대회, 전자 주민등록증(eKTP) 제작, 유독성 B3 폐기밀 수입, 베트남 쌀 수입에 관련이 있다고 아부라함 사마드 KPK는 의장이 Metro tv에서 밝혔다.

또한 KMP소속 의원은 “국민협의회를 통해 대통령도 간선으로 선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6일 저녁 국회는 국민협의회(MPR)의장을 선출하는 여소야대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방정부에서는 주지사가 “지방대표 간선제 취소, 연방국가 구성, 섬의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자 Republika.co.id에 따르면 Cornelius 서부 깔리만딴 주지사는 “만일 메라뿌띠 정당연합(KMP)이 조코위-JK 당선인의 취임식을 못하게 하면 주지사협회(APPSI – Asosiasi Pemerintah Provinsi Seluruh Indonesia)에게 청원을 제출하겠다”며, “지방대표 간선제 취소, 연방국가 구성, 섬의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Cornelius 서부 깔리만딴 주지사는 주지사협회에게 3대 사항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여소야대 국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정치가 자리를 잡고 못하고 있자 외국인 투자가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KEB Hana Indonesia에 따르면 “지난 주간환율은 Rp 12,003~12,230 사이에서 거래되었고, 이번 주도 미국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일부 투기세력까지 가세해 달러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Rp12,250을 저지선으로 보고 강력한 외환시장을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치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