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건설 연말까지 30조 루피아 투자

(2014년 9월 23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 해 말까지 발전소, 항만 건설 등의 다수의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들에의 총 투자액은 30조 루피아에 이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의 바르타리 빤지 인드라(Bastary Pandji Indra)이사는 이 투자 금액은 잠비 내 화력발전소 건설 투자액 8조 루피아, 남부 술라웨시 마카싸르 내 항만건설 투자액 7조5천억 루피아, 리아우 주 뻬칸바루 내 식수공급시설 프로젝트 투자액 2억 루피아를 포함한 금액이라 설명했다.

위 프로젝트들 외에도 정부는 석탄수송을 위한 남부 수마트라 딴중 에님(Tanjung Enim)지역과 리아우 주 바간시아삐아삐(Bagansiapiapi) 지역을 잇는 철도건설 프로젝트에 20조 루피아를, 서부 자와 남보 지역 내 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3천 5백억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인프라 컨퍼런스 및 전시회(IIICE)’에서 바르타리 이사는 “현재는 이 프로젝트들이 준비 중에 있으며 여전히 검토·준비되어야 하는 서류들이 남아있다. 본격적 착수는 신 정부가 출범하는 올 10월과 11월 중에 시작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제조정부 지역발전 자문위원 와휴 우또모(Wahyu Utomo)는 이 프로젝트들에 투자될 정부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에 민간투자가 절실하다 강조했다. 그는 “국가예산으로만은 한계가 있으며 이에 민간부문투자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는 현재 정부가 계획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2015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총 5천5백억 달러의 투자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Bappenas는 이 중 국가 지원예산 가능액은 973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 덧붙였다.

반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장 수리오 밤방 술리스또(Suryo Bambang Sulisto)는 정부의 역할이 단순히 민간 투자자들에게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선에서만 그쳐서는 안 된다 강조하며 정부가 민간투자자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건설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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