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요직 장관, 중국-영국 코로나 백신 개발국에 특파해 백신확보
중국 최소 4,810만개 확보에 이어서 영국 1억개 확보…현재 1억,4810만개 확보
인도네시아 총 1억 6,000만 명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2억 7000만개 구입해야
(한인포스트) 다국적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포드대는 인도네시아에 1억 개의 코로나19 후보 백신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발표는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교부 장관 (Menlu)이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에릭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BUMN- Erick Thohir)과 함께 전달됐다.
10월 14일 화상 인터뷰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2021년에 새로운 백신이 출시 될 것이다. 영국에서 백신 공급은 단계적으로 수행 될 것이며 내년 첫 학기부터 전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레트노 외교장관은 “AstraZeneca 경영진과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에 1억 개의 백신 요청을 전달했으며 AstraZeneca는 요청을 환영했다. 첫 번째 선적은 2021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수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트노 외교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해 세 번째 임상 시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등록 된 백신 후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백신 외에도 AstraZeneca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포함하여 장기적인 협력을 구축 할 준비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레트노 외교장관은 “AstraZeneca는 또한 인도네시아와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및 협력을 구축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후보 백신은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Bio Farma가 업무를 맡아 진행할 것이며 백신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지난 9월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흔하지 않은 척추 관련 염증인 횡단성 척수염이 발생하자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9월12일(현지시각)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 재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세계에서 1만8천명을 대상으로 현재 영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백신 후보물질은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유력한 물질 축에 드는 걸로 평가받고 있다.
- 중국 3개사 최소 4,810만개 확보…11월부터 수입해서 12월 접종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은 각 주요 장관들을 코로나19 백신 후보 개발국가에 보내 백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루훗 판자이탄(Luhut Pandjaitan) 해양 투자 조정 장관, 트라완 아구스 푸트란토(Terawan Agus Putranto) 보건부 장관, 국영제약사Bio Farma의 Honesti Basyir 이사는 10월 10일 중국을 방문해 Sinovac, CanSino, Sinopharm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했다.
중국의 Sinovac사에서 1,800만개, Sinopharm사 1,500만개, CanSino사 최소 1,510만개 3개사 합계 최소 4,810만개를 확보했다.
중국산 3개사의 코로나19 후보백신은 빠르면 11월에 수입되어 12월부터 의료진과 군경 일선 코로나 관련 공공기관 근무자 340만명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당국은 2021년까지 1억 3천 5백만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필요한 백신은 2억 7000만개 이며, 2022년까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조달 및 접종에 관한 대통령령 ‘2020년 제99호’를 10월6일자로 공표했다. 대통령령으로 보건부는 2020~2022년 3년간 코로나19 백신을 조달 및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메라 뿌띠'(Merah Putih)란 이름의 코로나19 백신도 자체 개발 중이다. <한인포스트 covid19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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