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일)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이 파견한 해외봉사단원 이민영 봉사단원은 지난8월 26일 수마트라 잠비에 위치한 스리수데위 특수학교(SLB Sri Soedewi Jambi)에서 음악스튜디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원식을 가졌다.
그간 동 학교 학생들은 장비와 악기의 부족으로 음악교육에 제약이 있었음은 물론 각종 음악 공연 활동과 음악 수업의 성과물을 제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금번 음악스튜디오의 개원을 통해 음악가 및 음악교사를 꿈꾸는 시각 장애학생들이 실질적인 음악 교육 및 직업교육을 받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이는 장애학생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참여를 유도하여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몫을 하는 사회 일부로 성장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원식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 잠비주 교육국장 외에도 스리수데위 특수학교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KOICA와 이민영 단원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장애 학생들은 직접 잠비전통춤, 시 낭송, 무언극을 공연하고 이민영 단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등 아름다운 축하공연으로 금번 개원식에 의미를 더했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은“음악 스튜디오를 통해 많은 장애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지금처럼 음악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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