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라마단에 하늘 땅 바닷길도 막았다…국제선 제외

공항관리공단 PT Angkasa Pura 소속 34개 공항 서비스 제한
항공, 육상, 철도, 해상 4월24일부터 통제 철도는 6월 16일까지
외교무부, 인도네시아 확진자 중 외국인은 387명. 사망자 13명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COVID-19 레드존 지역에 르바란 귀향객 차단을 목적으로 육상 해상 항공과 열차에 대한 운행금지 조치를 4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육상 해상 항공 해당 관계기관은 부라부라 세부 시행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라마단을 하루 앞둔 4월 23일 Novie Riyanto 교통부 민간 항공 국장은 “일반 여객기와 상업 항공 및 전세 운송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금지 조치는 라마단과 르바란 기간에 지역 사회에서 귀향 금지에 대한 정부명령에 대한 후속 조치이며,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운항 4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국제선 예외

항공기 운항 금지는 2020년 4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한인동포들은 “한국 왕복 항공편이 차단되는 것 아니냐”며 “어제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하루 앞두고 발표하면 어떡하냐”고 확인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한인동포들이 우려하는 국제선 운항은 통제에서 제외된다고 다음날 교통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다음날 한국대사관 국토관도 “국제선 운항금지는 아니라는 통지를 받았다”며 “아시나아 및 가루다항공 국제선은 현행과 같이 정상 운행하고 국내선은 레드존, PSBB지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항공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 지점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무딕 제한 규정 중 항공기 부문이 ‘국내선’에 한정된 것으로 기술돼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공항관리공단 PT Angkasa Pura 소속 34개 공항은 2020년 4월 24일부터 비행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4월24일자 콤파스에 따르면 PT Angkasa Pura I 소속 15개 공항과 AP II 소속 19개 공항은 4월 24일 금요일부터 6월 1일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공항관리공단측은 서비스 중단은 COVID-19의 확산 방지와 관련된 라마단 귀향금지령에 대한 2020년 25호 교통부 장관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항공기 티켓 환불은 100%가능하며 바우쳐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항관리공단의 서비스 중단에도 불구하고 공항의 항공항법 서비스와 항공기 이착륙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항은 계속 개방하고, 외국 지도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이나 외국의 자국민 송환, 화물 운송 등에는 제외된다.

4월24일 10시 현재 2개 공항관리공단에 소속한 공항에서 서비스 중단과 제한된 공항은 다음과 같다.

◆PT Angkasa Pura I 소속 15개 공항 리스트

-Bandara I Gusti Ngurah Rai di Bali
-Bandara Juanda di Surabaya
-Bandara Sultan Hasanuddin di Makassar
-Bandara SAMS Sepinggan di Balikpapan
-Bandara Jenderal Ahmad Yani di Semarang
-Bandara Sam Ratulangi di Manado
-Bandara El Tari di Kupang
-Bandara Pattimura di Ambon
-Bandara Adi Soemarmo di Solo
-Bandara Internasional Lombok di Praya
-Bandara Frans Kaisiepo di Biak Papua
-Bandara Internasional Yogyakarta
-Bandara Sentani di Papua
-Bandara Adi Sutjipto di Yogyakarta
-Bandara Syamsudin Noor di Banjarmasin

◆PT Angkasa Pura II 소속 19개 공항 리스트

-Soekarno-Hatta (Tangerang)
-Halim Perdanakusuma (Jakarta)
-Sultan Mahmud Badaruddin II (Palembang)
-Kualanamu (Deli Serdang)
-Sultan Syarif Kasim II (Pekanbaru)
-Silangit (Tapanuli Utara)
-Raja Haji Fisabilillah (Tanjung Pinang)
-Supadio (Pontianak)
-Bandar Udara Banyuwangi (Banyuwangi)
-Radin Inten II (Lampung)
-Husein Sastranegara (Bandung)
-Depati Amir (Pangkalpinang)
-Sultan Thaha (Jambi)
-HAS Hanandjoeddin (Belitung)
-Tjilik Riwut (Palangkaraya)
-Kertajati (Majalengka)
-Fatmawati Soekarno (Bengkulu)
-Sultan Iskandar Muda (Aceh)
-Minangkabau (Padang)

◆ 육상, 철도, 해상 운행 통제

인도네시아 교통부 아디타 이라와티(Adita Irawati)대변인은 4월24일 교통부 장관령을 발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아디타 이라와티(Adita Irawati)대변인은 4월24일 교통부 장관령을 발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4일 0시부터 라마단 귀향(무딕)을 막기 위해 육로도 통제한다. 정부는 인구가 밀집한 자바섬을 중심으로 주요 귀향 경로 2천 582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군·경 17만1천명을 투입해 위반자를 단속한다. 육로의 경우 4월24일부터 5월 31일 르바란 연휴까지다,

육상 통제 대상은 대중교통, 개인차량, 육상 페리 등이며, 승객없는 화물차량, 관용차량, 엠불런스, 장례차량 등 제외된다. 단속은 일정별로 다르다. 4.24~5.7까지는 위반시 출발지로 복귀 명령, 5.8~5.31일 기간에는 위반시 복귀 명령과 함께 관련 법령에 따른 벌금형 등 제재 조치한다.

6월 15일까지 철도 운행도 중단한다. 광역철도(도시간 철도) 및 자보데타벡 지역에서 출발/도착하는 도시 철도 운행도 중단된다. 하지만 광역철도(도시간 철도)의 경우 화물운송을 위한 열차 운행은 예외 인정된다.

뱃길도 끊긴다. 6월 8일까지 PSBB 지역에서 출발/경유/도착하는 여객선의 운행이 중단되지만, 화물선과 여객선을 화물운송만을 위해 사용할 경우도 예외로 인정된다.

교통부는 르바란 무딕 귀향 금지령을 성공시키기 위해 경찰 군인, 공항 당국, 항만 당국 및 철도 사업자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교통부는 관련 부처와 정책의 기술적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특파원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확진자 가운데 최소 387명이 외국 국적”이라며 “이들 중 사망자는 13명, 치료 중 49명, 회복자 27명이고, 나머지는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동포 감염자는 현재까지 대사관에 통보되지 않았다. <기사. 한인포스트 Covid-19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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