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 위기로 아파트 판매 3분의 1 급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부동산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분기에 인도네시아의 고층 아파트 매매가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피치 등급이 지난달 1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전국을 집어삼키면서 국내 수요 약화’를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주택건설업종에 대한 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으로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인도네시아의 데이비드 체들 상무는 “2020년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거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아파트 판매 감소로 개발자 수익이 떨어지고 주택사업에 대한 잠재 구매자들의 관심도 줄면서 이미 업자들은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타격은 3월부터 시작됐는데 이때부터 아파트 매매가 2019년 마지막 2분기 평균 2400가구보다 분기 별로 25~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쿠시먼의 아리프 라하르드조 연구부장에 따르면 3월 단독 주택단지의 매출은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에서 400채 이상의 고급 주택 개발 사업을 위해 자카르타 세티아부디 인터내셔널과 제휴한 스와이어 부동산은 자카르타 또한 전염병의 영향을 피할 수 없지만 장기적 발전에는 자신 있다고 전했다. 스와이어의 프로젝트는 2023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아체州 초등학교에 기초위생시설 공사 지원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아체州 아체 베사르(Aceh Besar)지역 MIN Samahani 초등학교의 기초위생시설(화장실, 물탱크) 공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에 선정된 MIN Samahani 초등학교는 30개 사업대상학교 중 학생 수, 기초위생시설 현황, 기생충 감염률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교내 기초위생시설환경이 가장 열악한 학교이다. 기초위생시설 공사는 올해 4월 중 착공하여 7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국제병원연맹, 인도네시아 의협 등과 코로나 19 웨비나 진행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과 명지병원의 코로나19 치료 및 대응 경험 전수가 이어지고 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의사협회와 국제병원연맹(IHF)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웨비나를 잇따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3월말 UN 산하 161개국 재난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멤버들, 그리고 세계 정형외과 의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치료와 대응 노하우를 전파하는 웨비나를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명지병원은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사협회 주관의 웨비나에 초청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명지병원의 검사와 확진환자 치료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의사협회 회원들과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주제의 웨비나에는 특히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관심이 높아, 한인회 주요 인사들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 웨비나에서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은 한국의 진단 능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캔서롭 관계자들의 참석도 요청했다. 웨비나 중에는 명지병원과 캔서롭이 함께 개발한 RT-PCR 검사 키트와 함께 검사장비의 수출은 물론 검체 채취와 분석 등 진단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인력 지원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미래에셋,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 ‘카르고’에 투자
카르고는 미국 테나야 캐피털이 주도한 3100만 달러(약 377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의 계열사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이외에 세쿼이아 인도, 인투도 벤처스, 코카콜라 아마틸, 알터 글로벌 등이 투자했다.
카르고는 우버 아시아 임원 출신인 타이거 팡이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기업과 소비자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6000개 이상의 화주와 5만대 이상의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뉴욕증시, Covid-19 치료제 개발 기대로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81포인트(2.99%) 급등한 24,242.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01포인트(2.68%) 오른 2,87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21% 올랐다. S&P 500 지수는 약 3%, 나스닥은 6.1%가량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경제 재개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치료제 등장 기대가 급부상했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는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아직 임상시험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길리어드는 이달 중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길리어드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다.
현대차, 베트남서 도요타 처음 눌러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3월) 베트남에서 승용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완성차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시아 완성차 맹주인 도요타를 처음 앞선 것이다.
15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은 1분기 승용차 1만53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가 1만3748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도요타를 판매량에서 능가한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량이 줄었는데, 감소 폭은 현대차가 8.5%에 그친 반면 도요타는 2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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