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일)
인도네시아 국회에 독립적 문화부처를 신설하려는 시도가 다수 부처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교육문화부는 교육과 문화를 두 개의 부처로 분리하여 독립적 문화부처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으나 행정개혁부, 국무사무부 와 인권법무부, 세 부처의 반대에 부딪혔다.
교육문화부의 무클리스 파에니(Mukhlis Paeni)는 “국무사무부 측은 심지어 새 문화부처를 신설하는 일은 국가 예산의 낭비라는 입장이며 세 부처 모두 새 문화부처의 신설로 인한 국가적 이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고 지난달 8월 20일 밝혔다.
그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문화부는 문화보존을 위해 문화관련 신설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문화는 소중한 국가의 재산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문화보존에 있어 너무 소홀한 입장을 취해왔다. 심지어 국가예산의 단 0.003%만이 문화보존에 할당된 실정이다.”고 무클리스는 덧붙였다.
독립 문화부처를 신설계획은 10년 전부터 논의되어왔지만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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