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민간 프로젝트(PPP)로 경제 불황 돌파 노력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공공사업부와 공공주택부가 57조1800억 루피아 규모의 5개 사업에 대한 PPP(공공-민간 파트너십) 사업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다. 이러한 사업 타당성 분석 프로젝트는 도로 건설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동성을 촉진하여 국가 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공공주택부에서는 총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데, ① 2조 9,200억 루피아 규모의 총 1,713km의 고속도로에 적용될 무현금 다중 통행 거래 시스템, ② 26조 1,500억 루피아 규모의 찌꾸니르(Cikunir)-카라와찌(Karawaci) 간 고속도로 43km, ③ 6,548억 루피아 규모의 리아우(Riau) 주의 수마트라 동부 국도 43km, ④ 18조5100억 루피아 규모의 까말(Kamal)-떨룩 나가(Teluk Naga)-라적(Rajeg) 간 고속도로 38.6km, ⑤ 8조 9,500억 루피아 규모의 보고르(Bogor)-세르퐁(Serpong) 간 고속도로 31.12km 등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개발될 인프라로부터 도출될 혜택들을 검토한 후, PPP 방식을 채택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10년 동안 총액 210조 루피아 규모의 PPP 사업(21건)이 진행됐다. 국토개발계획부(Bappenas)의 데이터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2024년까지 인프라 개발을 위해 총 6,445조 루피아가 투입되어야 한다. 전체 투자금 중 정부 자금은 37%인 2,385조 루피아에 달하는 반면, 국영기업(SOE)은 1,353조 루피아, 민간 부문은 42%인 2,707조 루피아 등으로 배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파동에 따른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인프라 개발 사업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유치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이다.  <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