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자동차 부품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국내외 투자 증대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구스 구미왕(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 부문을 지원하는 700여 개의 부품 회사가 있습니다”고 밝히며,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잠재력을 최적화하여 국가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구스 장관은 특히, 자동차 산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업 개발 우선권이 부여된 5대 제조업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는 Making Indonesia 4.0의 로드맵 구현과 일치하는 전략적 부문이다. 또한 아구스 장관은 “지금까지 자동차 업계는 인도네시아 제조업 PMI(Purchase Managers’ Index) 성장에 역할을 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IHS Markit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1월 49.3에서 2020년 2월에는 51.9로 상승했다. 50점 이상은 확장 단계에서 산업의 팽창(확산)을 나타낸다. 또한, 자동차(일반 사륜)의 수출 실적 또한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019년 완성차(CBU, Completely Build up) 수출 대수는 33만2000대로 전년보다 25.5% 증가했으며, 완전조립생산(CKD, Completely Knock Down) 차량의 수출은 51만1000대로 2018년에 비해 523.5% 증가했다.
아구스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0년의 자동차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0년의 자동차 산업의 성장 목표를 6%로 잡았다.
아구스 장관은 “수출을 통한 외환 수익 증가와 고용 증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 모두 산업 발전에 낙관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와 해당 산업의 선두 기업들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인허가의 신속함과 간편함 및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산업 부문에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아구스 장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슈퍼 세금 공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특히 상용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중고 트럭의 국내 시장 수입 허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와 협력해 국내 자동차 분야에서 상호 밀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CBU 차량 수출 목표를 100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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