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시/

속만 썩히다가
방패 연 처럼 긴 끈을 달고
어른이 되어 훌쩍 떠나간 녀석

어떤 기다림에 밤 새워
가슴 졸이던 짝 사랑

어쩌나
너의 손 가락에 작은
상처라도 생긴다면
가시로 찌르듯 아린 통증
평생을 안고 사는 가슴 앓이

항상 조심 하거라
허둥대는 아기 걸음
눈 가에 맴도는 나의 분신이여

산처럼 너를 지켜주던
힘 센 아버지의 흔적도
어느날
아침 안개처럼 스러지고

언젠가 혼자 남아
엉엉 울며 들 먹일 멀쑥한 어깨

너는
아버지 가슴에 타버린
한줌
사랑의 재로 남으리라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