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만 썩히다가
방패 연 처럼 긴 끈을 달고
어른이 되어 훌쩍 떠나간 녀석
어떤 기다림에 밤 새워
가슴 졸이던 짝 사랑
어쩌나
너의 손 가락에 작은
상처라도 생긴다면
가시로 찌르듯 아린 통증
평생을 안고 사는 가슴 앓이
항상 조심 하거라
허둥대는 아기 걸음
눈 가에 맴도는 나의 분신이여
산처럼 너를 지켜주던
힘 센 아버지의 흔적도
어느날
아침 안개처럼 스러지고
언젠가 혼자 남아
엉엉 울며 들 먹일 멀쑥한 어깨
너는
아버지 가슴에 타버린
한줌
사랑의 재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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