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수도 공항 운영권, ‘공개 입찰’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 수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릭빠빤의 Sepinggan 공항, Samarinda Baru 공항 및 새로운 VIP 공항 등 3개 공항에 대한 운영을 1개 법인 혹은 운영회사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은 이 계획은 정부-기업 사업(KPBU) 형태를 통해 외국계 투자자들을 포함한 민간 투자자들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udi 장관은 공항의 운영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해관계자는 국영기업인 PT Angkasa Pura I 및 PT Angkasa Pura II와 합작, 컨소시엄 혹은 공동 운영 등의 형태를 통해 협업해야만 한다.

정부는 올해 중반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공항 건설과 Sepinggan 공항의 업그레이드는 2021년 말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이들 3개 공항이 신 수도를 위한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항의 정확한 수용량과 항공 운송량에 대한 분석이 되어 있지 않다.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 규제 개정과 일자리 창출에 관한 옴니버스 법 제정은 외국 기업들이 공항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한국과 일본의 몇몇 기업들은 이미 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해당 3개 공항은 향후 모든 항공 활동의 중심이 될 것을 고려할 때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 잠재력은 매우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연간 최대 1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Sepinggan 공항의 수용능력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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