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 비상사태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직항 3개 항공사 모두가 같은 시기에 감편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천 자카르타를 오가는 여객기 탑승객이 급감하면서 항공사들이 잇따라 3월 운항 축소를 결정했다.
* 대한항공 3월에 17편 취소
대한항공은 3월 6∼27일 월·수·금 10편의 왕복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리 노선도 3월 5∼26일 주 9회 운항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줄인다. 본래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두 편을 띄웠으나 이를 한 편으로 줄이는 것이다.
대한항공 2월 28일 변경된 취소 운항편은 아래와 같다.
1.자카르타
ㅇ기간 : 3/6 ~ 3/27
ㅇ취소 : 월수금 총 10편
ㅇ취소편 고객 연결 : 익일편으로 연결
2.덴파사 발리
ㅇ기간 : 3/5 ~ 3/26
ㅇ취소 : KE633/634 목일 총 7편
ㅇ취소편 고객 연결 :
KE633 목일 -> KE629 목일
KE634 목일 -> KE630 월금
*아시아나항공-3월 5일(목)운항 취소…추가공지
아시아나 항공은 3월 5일은 운항 일정은 취소되었고 추후 취소 사항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3월 5일에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신 분들은 3월 6일로 일괄 변경하여 예약 정보에 있는 이메일 및 SMS로 안내 드렸다. 감편의 경우 3/1~3/6 까지의 운항에 대한 결정 사항이며, 추후 일자에 대해 변동되는 사항은 3월 2일 (월) 오전에 업데이트 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아 항공측은 “3월 5일 자카르타 -인천 노선(왕복)의 발권 티켓이 있으신 손님은 변경된 일정을 확인하고, 타 일정으로 재변경을 원하시는 경우 여행사 발권처나 아시아나 항공 웹/모바일으로 발권하신 분은 아시아나 항공 자카르타 지점 (021-5098-6112)으로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 가루다 항공 3월에 7편 취소
가루다항공은 3월에 7편을 취소했다. 가루다항공에 따르면 “3월 2일·5일·8일·12일·15일·18일·21일·23일 자카르타발 인천행 여객기와 해당 여객기의 돌아오는 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취소된 가루다 항공편 예약자는 다음 날짜 운항편으로 자동 재편성된다.
■ 한국방문자 입국 제한없지만 입출입 검역 강화
또한 한인동포가 가장 염려하는 입국제한 여부에 대하여 한인포스트의 현지 언론확인 결과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제한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로 확산 될 것으로 예상해 Soekarno Hatta Airport (Soetta) 공항은 한국발 탑승객에 대한 입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한국발 탑승자 모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양식의 건강기록카드를 기내에서 작성해서 입국 검열 심사코너에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 교통부 “한국운행 비행기 중단없고 계획도 없다”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2월 28일 현재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terian Perhubungan)의 한국운행 비행기 중단없고 계획도 없다.
지난 2월 24일 저녁 교통부 장관 특별 보좌관 아디타 이라와띠(Adita Irawati)는 “한국내 코로나19 감염 증가인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운항하는 비행기 운항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계획도 없다”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계속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보건담당자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승객과 항공기 탑승자의 도착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항당국은 탑승객과 항공기 승무원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에 의심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수행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포스트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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