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인도네시아 재외선거 신청·신고를 한 사람은 지난 1월 10일 현재 100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가장 관심이 많은 해외 도시는 호치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76개 재외공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청과 재외선거인 신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치민총영사관에 재외선거 신청·신고를 한 사람의 수가 가장 많았다.
1월13일 현재 호치민총영사관에 재외선거 신청·신고을 한 사람은 총 3,822명. 상하이총영사관(3,179명), 뉴욕총영사관(2,379명), 중국대사관(2,257명), 일본대사관(2,093명), LA총영사관(2,030명), 칭다오총영사관(1,784명)이 뒤를 이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청과 재외선거인 신고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 오는 2월15일까지 총 91일간 진행된다. 지금까지의 재외선거 신청·신고자는 총 5만4,889명이다. 4년 전 20대 총선에 참여한 15만4,217명보다 10만명 가량 적다.
20대보다 신청·신고자가 적은 이유는 아직 신청·신고 기간이 1달 남았고, 재외선거 영구명부에 있는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숫자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 대선에 참여한 재외선거인 4~5만여명 중 2회 연속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 명부에서 제외되는 2만여명을 빼면 약 2만여명이 영구명부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외부재자 신청과 재외선거인 신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ova.nec.go.kr)에서도 가능하다. 또 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서도 신청, 신고를 할 수 있다.
한편, 재외국민의 투표율 저조 원인은 동포거주 환경을 배려하지 못한 방문투표제도가 가장 큰 문제이고, 또 하나는 재외국민을 대변할 의석이나 정당이 없어 동포사회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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