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인도네시아 투자에 걸림돌이 됐던 정치안정과 사회불안 그리고 국가안보는 양호하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자연재해가 인도네시아 투자에 장애가 되고 있어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현지 언론이 지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홍수, 지진, 산사태, 화산폭발 등 일반적인 자연재해 가운데서 홍수가 더 많이 발생한다. 투자하고 공장 또는 창고 시설물을 건축하기 전에 홍수 등 재난사항을 고려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Bisnis Indonesia 신문은 1월 14일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서 ‘Urban Flood Rsilience in Indonesia: New Approaches through an Urban Design Lens (인도네시아 도시 홍수 복원력 : 도시 디자인 렌즈를 통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홍수가 지난 20년 동안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악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남부 술라웨시 주, 파푸아 주, 벙꿀루 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220명이 사망했고 1억 2,800만 달러 (USD 128 juta) 손실이 생겼고, 향후 2055년에는 홍수 위험이 75%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홍수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산림벌목 등 원시림 훼손이다. 특히 자카르타에서는 지면침하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13개 강은 장기간 상류지역 폭우가 내리면 항상 홍수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만조 시간대와 겹치면 자카르타는 대홍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자카르타 대홍수는 지난 2002년, 2007년, 2013년, 2014년에 발생했다. 지난 2020년 1월1일 대홍수로 10조 루피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2007년 5조 루피아에 2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