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부코핀은행 지분 추가 확보하나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이 신주 주주할당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코핀 은행은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4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CNBC INDONESIA에 따르면 부코핀 은행은 오는 3월 주당 명목가치 100루피아의 신주발행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아직 발행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부코핀은행의 주가는 주당 238루피아로 발행가격이 이와 같다고 가정하면 부코핀은행은 1조1000억 루피아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부코핀은행이 신주발행을 하면서 2대 주주인 KB국민은행이 보유지분 22%보다 더 주식을 매입할지 여부도 관심이 가고 있다. 기존 주주들이 신주를 인수하지 않는다면 KB국민은행이 추가 매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주들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감소율은 최대 28%로 분석된다.
부코핀은행에 대한 KB국민은행의 지분 확대 기회는 곧 발표될 권리발행 계획이나 회사의 신주 발행에 달려있다.

헤루 크리스티아나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 이사회 최고 책임자는 KB국민은행이 기존 주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발언에 KB국민은행의 지분 확대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은 40%로 이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국(FS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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