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장관, “국영기업들이 부도 신호를 내고 있다”

재무부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들의 건전성 관리 및 이들의 사업 영위에 필요한 자본 투입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일부 공기업의 경우에는 부도 위험을 측정하는 Z-score가 매우 낮아서 부도 위험을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업종들 가운데 농업, 항공기 제조업, 조선업 분야의 공기업들이 부도 위험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ri Mulyani Indrawati 장관은 국가의 자본 투입(PMN)을 받은 국영기업들의 일부에 대해서 파산 위험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에 자주 쓰이는 알트만 Z-Score에서 위험 영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2일 열렸던 제 11차 금융부문위원회에서 “파산을 예측하고 유동성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에 따르면 해당 점수가 안전 기준 점수인 1.3점을 하회하는 문제 국영기업이 2개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기업들은 농업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고 말했다.

스리 물리야니 장관은 농업 부문에 있는 위험 공기업은 Z-scorer가 -0.4점을 기록하였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있는 위험 공기업은 0 점을 기록하여서 안전 범위인 1.1~1.3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영농업기업인 PT Sang Hyang Seri와 PT Perkebunan Nusantara III는 각각 -14.02점과 0.35점을 기록했다.

한편,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 제조업 국영기업인 PT Dirgantara Indonesia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있는데 Z-score -0.84점을 기록하였고, 국영 조선업체인 PT Dok & Perkapalan Kodja Bahari는  -1.72점을 기록하여서 “취약한” 수준이다.

그녀는 7개 국영기업들이 국가의 자본 투입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기록하였다고 언급하며, “PT Dok Kodja Bahari, PT Sang Hyang Seri, (조선업체) PT PAL, (항공기 제조업체) PT Dirgantara  Indonesia, PT Pertani, (국영 물류 위원회) Bulog, (제철업체) PT Krakatau Steel 이렇게 7개 업체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이들 기업에 자본 투입으로 지원된 금액이 20.3조 루피아(14.4억 달러)로 2018년의 3.6조 루피아에 비해서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내년에는 국영기업들이 18.7조 루피아의 자본 투입을 할 것이며, 이번에는 국영 건설 기업인 PT Hutama Karya, 지열 에너지 기업인 PT Geo Dipa Energi, 국영 전력 업체인 PT  PLN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의 국영자산부장인 Isa Rachmatarwata는 의원들과의 회의 이후에 정부가 이들 기업들을 잘 관리할 것이며, 정부가 Z-score 시스템을 이용해서 “국영기업들의 부도가능 위험과 안정성 위험 정도 등을 측정할 것이다”며 “여러 과다 부채 국영기업들이 있으며, 우리는 이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들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본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들에 자본 공급을 수행하기 위한 국가 부채 발행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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