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님 그리워하다 또 기다리다
흘려 보낸 날들에게 고백합니다.
분홍빛 얼굴을 내밀고
꽃밥을 내어 주는 그대 때문에
내 눈이 충혈이 되고
숨이 차오른다는 것을
낮이 짧아 어쩌면 밤이 원망스러웠는지
기대한 소망마저 말없이 보내려니 미웠는지
탄천변 길가에 앉아
어깨를 기대어봅니다
우리가 속삭인 이 자리에는
바람이 없습니다.
길고 긴 이야기 속에도
마음을 헤아릴 필요 없습니다.
오래 묵은 눈빛은
처음부터 좋았으니까
< 시작 노트 >
성남 비행장 탄천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을 걷다가
가을의 끝자락이 아쉽고 아련해서 향기로운 사람들과
걷고 싶은 마음에 코스모스를 주제로 시를 썼습니다.
고국의 계절은 늘 반복 되지만 제게 다가오는 가을은 오래 묵은 눈빛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픈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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