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예총(회장 박형동)의 제6회 종합예술제가 더욱더 알찬 내용으로 많은 공연과 행사와 함께 성황리에 지난 10월19일(토)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박재한 한인회장, 김희년 수석부회장, 손한평 수석부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들과 한인들이 모인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문예총 임원들 및 행사 준비위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으로 행사가 잘 준비되었다. 박형동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시 장소 세팅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여 전시파티션을 마련하였다. 개막식에서 박형동 문예총 회장은 이번 문예총 행사를 통해 “ 자카르타에 사는 동포들이 우리 문화를 되돌아보고 체험하며 하나되는 경험을 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서은혜씨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되었고 개막식에 이어서 몇가지 문화 공연이 진행되었다.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음악협회는 첼로 바이올린 플릇 등의 클래식 8중주 연주로 산뜻하게 ‘알라딘’ ‘보헤미안 렙소디 매들리’ 등을 선보여주었고 장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었다.
아버지앙상블은 남자 합창단의 면모를 과시하려는듯 박력있는 육중한 합창으로 ‘그대있는 곳까지’ ‘아름다운 강산’ 등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인무용단 상고무는 무대에 상고 북을 설치하고 무용단 5명이 좌우로 북을 두들리며 춤을 추는 멋진 춤사위로 이루어져 보는 이들의 탄사를 받았다. 국악사랑 상모돌리기는 무대가 너무 좁아서 객석 앞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더 많은 호응을 받았다.
초청 공연단체 <정가단 아리>는 정가를 부르는 어린이들의 합창 단체로 정가등의 정감있는 한국 노래를 불러 공연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정가단 아리의 노래소리는 한목소리와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주었고 메마른 땅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듯하게 노래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튿날 1318 청소년 예술 경연대회는 14팀의 청소년들이 30여명 참가해 자신들의 끼와 실력을 노래 춤 비트 등으로 보여주며 열띤 경쟁속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청소년 대회는 김혜정 총감독이 직접 사회를 보았으며 철저한 행사 준비로 인해 많은 찬사가 나왔다.
새로운 시도로 개최된 청소년 예술 경연 대회는 청소년들도 기량을 발휘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 임원진들중에서 김혜정 총감독의 알찬 구성과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전시단체로 미협의 유화를 비롯한 미술 작품 30여점과 문협 시화전이 전시되었으며 초대 작가 공광규 시인 번역 시집 “햇살의 말씀” 특별 전시및 사인회가 벌어졌다. 초청전시로 김수남을 비롯하여 7인의 꽃꽂이 전시회는 전체 전시회에서 하일라이트가 되었다. 7인이 15개 작품을 준비하느라 며칠전부터 전시에 사용되는 소품과 꽃들을 준비하여 아름다운 꽃꽂이 전시를 해주었으며 전체 전시회에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다.
한인문예총 뱃지도 로고를 담아 제작하여 나누어 참가자 모두에게 참여의식을 높이고 한인문예총을 널리 알려주었다. 개막식 날과 이어 본공연시에 있었던 플래시몹 “나는 대한민국이다” 는 경쾌한 음악과 율동을 담은 행사였다. 한인무용단 소속 이은주씨가 이끈 플래시몹에서 내빈 등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티셔츠를 착용하고 율동에 맞춰 춤을 추었다. 마지막에 플래시몹이 끝날 때 대형 태극기가 무대위에서 휘날렸다.
저녁시간에는 한인무용단 배애리씨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창작 무용무대를 만들었다. 이어서 이희진씨의 가야금 공연이 있었고, 아버지앙상블도 전체 연습시간에 맞춰 미니콘서트에 참가해주었다.
또한 행사장 롯데 쇼핑에비뉴 메인아트리움은 앞이 넓게 트인 실내에 세워진 무대이나 음향 마이크 시설도 좋고 장소가 아담하여 공연을 하기에 부족하지 않았고 음향 시설이 좋아 행사가 더욱 빛이 났다.
이번 문예총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한국문화원, 재인도네시아한인회를 비롯하여, 양영연 전 한인회장, 이호덕 로얄수마트라회장, 강희중 대한체육회회장, 김태화 대한채육회회장, 김준규 한인회고문, 재인니 신발협회,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 하재수 완구협회장이 후원했다. <글 이수진 문예총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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