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산업진흥회, 유망기술기업 인니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광산업진흥회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KDN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광융합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 행사에 참여한 국내 광융합 유망기술을 보유한 11개 기업은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심도있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의 11개 광융합기업들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64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공기업 개발사업 참여 요청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명신에이텍(대표 장대성)는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유통 회사인 ‘Borsya Cipta Communica’(보르스야 찝다 코뮤니카)로부터 현지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참석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 대표는 ‘보르스야 찝다 코뮤니카’와 추후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며, 내달 27~28일에 한국광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광융합산업로드쇼’에 보르스야 찝다 코뮤니카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광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내 헬스케어와 뷰티 제품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지오씨(박인철 대표)도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이전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현지 공기업 WIKA(위카)사와 상담을 통해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 개발 합작 프로젝트(스마트 시티 조성 프로젝트) 진행에 협조 요청을 받았다. 또한 광산업진흥회 지원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인 수까부미시에 LED가로등 50대를 시범 설치한 LED 조명기업은 이달 말에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에 가로등 4천 대 공급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한국광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그 동안 시범설치 지원사업으로 10곳의 국내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었는데, 대규모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사례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며 “중소기업들이 시범설치의 레퍼런스를 활용해 현지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동남아 지역의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진흥회 자체적으로 120명의 바이어 DB를 꾸준히 관리해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앞장서 왔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60명 중 절반의 바이어가 그간 광산업진흥회에 지속 관리한 바이어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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