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학 입학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국 부모님들에게 이 글을 전하고자 한다.
나는 호주정부 교육청에 공식 등록된 교육 전문가로 13년째 호주 시드니에서 교육컨설턴트로 일하고 있고, 2주 전 자카르타로 출장을 가서 그 곳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몇 분들과 HaninPost 대표님을 만나서 인도네시아의 발전상과 한인동포의 생활, 그리고 자녀교육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특히 그 중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많은 동포분들이 자녀 대학입학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아주 학업적으로 뛰어난 다양한 국제학교가 있고,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이 국제학교에서 학업을 하고 있기에 한국이든 호주든 전 세계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지만, 문제는 대학진학이였다.
우선 한국대학으로 가장 많이 진학을 하고 있지만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랜시간이 지난 학생일수록 대부분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한국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벅차고 또 졸업 후 진로 역시 문제로 남게 된다. 물론 인도네시아에도 우수한 대학이 있고, 일부 학생은 인도네시아대학으로 진학을 하지만, 대학졸업 후 보다 다양한 기회를 갖기에는 영어권 선진국에서 학업하는 것이 기회가 더 많다고 본다.
현재 호주는 그 어떤 선진국보다도 취업의 기회가 열려있고 또 호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서 차후 영주권신청의 기회를 갖게된다.
영국, 미국 등의 취업이민 형태가 호주에도 있지만, 취업이민은 나 아닌 적정한 고용주가 존재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 만큼 변수가 크지만, 호주는 취업이민 외에도 독특한 점수제 기술이민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나이, 영어, 학력 등을 바탕으로 평가되는데, 한국을 포함한 비 영어권 국가에서 온 많은 청년들이 도전을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호주 기술이민에서 요구하는 영어의 장벽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던 동포자녀들이라면 이미 이 영어 조건 만큼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호주정부가 선정해 놓은 전공분야만 잘 선택이 된다면, 졸업 후에도 호주영주권을 신청하고 호주에서 계속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도 있다.
이 전공분야는 의료과학 관련분야, 공학 관련분야, IT 분야 등 다양하지만, 아쉽게도 일부 학생들은 호주정부가 지정해 놓은 이 전공분야를 모르고 막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분야를 공부하고 호주대학 졸업이 임박해서야 자신이 선택한 전공은 졸업 후 취업과 영주권의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을 알고 난감해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은 인도네시아의 교민자녀들이 호주대학으로 진학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전공선택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 하나 동포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비용문제인데, 호주대학이 한국대학보다 학비는 두배이상 높지만, 호주국립대학은 상당수가 정식 학사과정이 3년으로 된 과정이 많고, 또 호주대학에 다니는 한국유학생들만 봐도 일부가 아닌 대부분의 학생들이 호주 한달 평균생활비 150만원 정도는 간단한 알바를 통해서 스스로 충당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만약 국제학교에서 우수한 IB 성적을 거둔다면, 장학금의 기회도 있으며, 이번에 자카르타의 SPH 라는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호주 UTS 대학 수학교육학과에 진학하는 학생 한명은 첫해 장학금으로 호주달러 10,000달러를 받고 진학하게 되었다.
끝으로 인도네시아 동포자녀들에게 호주대학 진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서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국제학교에서 호주대학 진학시 장점
1. 대부분 IB (International Baccalaueate) 점수가 있다.
2. 영어가 준비되어 있다.
3. 호주문화 적응이 빠르고 학업을 잘 따라간다.
4. 한국대학과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
5. 미국/영국/캐나다/뉴질랜드에 비해 취업기회와 이민의 기회가 더 많다.
글. 최성규 (Bryan)
호주교육부 공식인증 교육전문가 (자격번호 QEAC No. D218)
네이버카페 & 유튜브채널 – “호주유학클럽TV”
호뉴컨설팅그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