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회는 결혼법률 (Undang-Undang Nomor 1 Tahun 1974) 7조 1항을 개정했다. 앞으로 인니 여성들이 결혼하려면 적어도 19세 되어야 한다.
이전에는 여자는 16세 이상, 남자는 19세 이상이었다. 앞으로 결혼법 개정안으로 남자와 여자는 19세 이상만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여성의 결혼연령을 높이는 이유는 아동 결혼 방지와 조혼으로 인한 신생아 유모에 대한 건강문제, 건강한 차세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Kompas신문이 9월 13일 보도했다.
중앙통계청 (BP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8세 미만 혼인여성은 11.2%이며 10년간 3.5% 줄었다. 미성년 결혼은 서부 술라웨시 주 19.4%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다. 자카르타는 4.1% 최저치이다.
시골에서 18세 미만 결혼 여성은 도시보다 2배로 더 많다. 또한 18세 미만 결혼 여성 1/4은 고등학교 졸업자, 44.9%는 중학교 졸업자이다.
이에 대해 아동·여성단체들은 “10대 소녀의 임신은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사산 등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2015년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산모 사망률은 신생아 10만 명 당 305명의 비율이다”고 제시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