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도네시아 신임 추기경 서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0월 5일 신임 추기경을 서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임명된 총 13명의 신임 추기경 중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대주교인 Mgr Ignatius Suharyo가 포함되었다. 인도네시아교회연합(PGI)의 사무총장은 “바티칸에서 자카르타 대주교 Mgr Ignatius Suharyo를 추기경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카톨릭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종기도 직후 이어졌던 이번 발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발표 직전까지도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신임 추기경 선출에 주목할 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카톨릭-이슬람을 비롯한 종교 간 대화와 유럽 이민 문제를 중심에 두었다고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및 모로코의 경우 무슬림이 절대 다수인 국가로 이슬람교와의 대화를 강조했다.

신임 추기경 명단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직속으로 둘만큼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황청 인간발전부(Promoting Integral Human Development) 산하 이민난민부서장 미카엘 체르니(Michael Czerny) 신부와 올해 5월 종교간 대화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아유소 기소(Ayuso Guixot) 대주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편교회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톨릭교회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쿠바, 콩고, 모로코, 과테말라 등의 지역에서 추기경을 선출했다. 이외에도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에서도 추기경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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