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코모도 섬, 2020년부터 1년간 폐쇄

동 누사 떵가라(The East Nusa Tenggara : NTT) 관광청은 2020년 초부터 1년 동안 코모도 국립공원 내 코모도 섬의 일반인 출입을 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7월 10-11일 라부안 바조(Labuan Bajo)를 방문하여, 보존 구역으로 선포된 코모도 섬의 방문객 수를 제한할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동 누사 떵가라 주지사인 빅토르 B. 라이스꼬다트는 코모도 섬의 생태계를 복구하기 위해 1,000억 루피아를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모도(Komodo), 빠다르(Padar) 그리고 린짜(Rinca) 등 3개의 큰 섬과 26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국립공원은 1980년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거대한 도마뱀인 코모도 드래곤(Komodo dragon)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77년 코모도 국립공원은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으로 지정되었다.

코모도 국립공원과 라부안 바조를 주요 관광지로 하는 관광산업은 NTT 수입의 근간이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2018년 관광객 방문으로 320억 루피아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전년도의 290억 루피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모도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7만6830명으로 2017년 11만9599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해 전체 관광객 중 12만1409명이 외국인이었고 인도네시아인이 55만421명이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