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6월 2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PJT2)와 협력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PJT2는 자카르타 서부 지역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지난해 12월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역량 증대와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리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통한 제도적 혁신 지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물관리’ 등 기술적 혁신 지원 △인도네시아 물 관리 정책 수립 및 대규모 기반시설(인프라) 사업 참여 협력 등이다. 정부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라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구 약 3000만명이 밀집한 자카르타 지역의 수돗물 공급 확대를 위한 까리안(Karian)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억6500만 달러를 투입해 자카르타 서부와 인근 수도권 2개 도시에 하루 40만㎥ 수돗물을 시민 약 160만명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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