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등록증만 있으면 대출해 드릴께요” 정모 한인동포는 하루에도 서너번씩 걸려오는 전화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콤파스 신문은 은행거래를 위해 제공되었던 고객정보가 브로커에게 매매되고 있다고 5월 13일 톱뉴스로 다루었다.
신문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고객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모친 이름까지 포함된 고객자료를 일인당 300루피아에 거래했으며, 고객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모친이름 그리고 금융내역이 포함된 고객자료는 일인당 2만~5만 루피아에 거래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모 은행의 신용카드 마케팅 R라는 직원은 은행고객 1,101명의 개인 신상자료를 35만 루피아에 팔아넘겼다.
이 직원은 고객 한 명당 고작 318루피아를 받고 유출시킨 것. R라는 직원이 팔아 넘긴 1,101 명의 고객 신상자료는 2017-2018년 은행 신용카드 신청 고객 자료로 밝혀졌다. Y씨(45세)는 유출된 자기 개인신상 자료에 대하여 “다 내 정보가 맞다”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신상정보 누출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브로커들이 주로 보험, 신용카드, 무담보 대출, 금융상품을 흥정하는 휴대폰과 와츠앱을 통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는 1주일에 10번 이상은 5.4%이며, 5~10번은 9.8%, 1~4번은 49.7%, 한번도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받지 않은 사람은 34.9%이다. 개인 신상정보 유출에 응답자 78%가 매우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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