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2032년 올림픽 유치의향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
2월 20일 오전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을 인용해 “스위스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올림픽 유치의향서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앞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기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흐 위원장에게 2032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IOC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도네시아의 능력을 인정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그러나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과 티켓 예매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텅 빈 좌석 등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남북은 인도네시아에 앞서서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IOC 3자 회의에서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IOC에 냈다. 공동 개최 도시는 서울과 평양이다.
남북과 인도네시아 외에도 인도와 호주, 독일, 이집트 등이 2032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2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2025년 IOC 총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