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북한인권주간 행사 개최한다

북한: 말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한 외침!

Tuesday, April 22, 2014

개막식에서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축사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권리위원회, 아세안 인권위원회 사무국(AICHR) 방문
전시회, 세미나, 영화 상영, 에세이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오는 4월 28일(월)부터 5월 2일(금)까지 콘트라스(KontraS), 자카르타-동남아시아(South-East) 커뮤니티, 인니 국립과학원(LIPI)과 공동으로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최초로 개최한다. ‘북한: 말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한 외침!’을 주제로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북한인권주간에는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알린다.

이번 행사에는 제18호 북창정치범용소에서 28년 동안 갇혀 있었던 김혜숙 씨와 어린 시절 굶주림으로 탈북해 갖은 고생 후 한국으로 들어온 김은주 씨가 참여해 그들의 경험을 나눈다.

4월 28일(월) 오후 6시 Cemara 6 Galeri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그림전시회, 세미나, 영화상영 등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탈북자 고백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를 상영해 북한인권의 실상을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후 탈북시인 장진성의 시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와 ‘사형수’ 낭송으로 참석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의 가슴을 적실 것 이다.

4월 28일(월)부터 5월 2일    (금)까지 Cemara 6 Galeri에서는 북한인권실태를 알리는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정치범수용소 생존자들, 북한의 예술가들, 그리고 남.북한 청소년들이 북한에서 자행되는 각종 인권 침해에 대해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4월 29일(화)에는 인니 국립과학원(LIPI)에서‘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걸어온 긴 여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니 국립과학원(LIPI), 콘트라스(KontraS)와 함께 북한의 인권 개선에 대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4월 30일(수)과 5월 1일(목) 양일 간 Cemara 6 Galeri에서 영화 ‘크로싱’ 상영 및 탈북자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영화 ‘크로싱’은 실화에 근거한 내용으로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인권, 특히 탈북난민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5월 1일(목) 오후 2시, 인도네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몰에서 북한인권을 알리는 플레시몹 행사가 열린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북한인권주간 동안 인도네시아 주요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권리위윈회, 아세안 인권위원회 사무국(AICHR)등을 방문해 북한의 인권 상황과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인권주간 ‘북한: 말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한 외침!’ 일주일간의 행사는 5월 2일(금)에는 Cemara 6 Galeri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긴 여정을 끝맺는다.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그 주변국들, NGO 관계자, 언론인, 학생 등에게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알리고, 이것은 결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들의 북한인권 결의안에 찬성하게 되는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료제공. 북한인권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