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대통령의 막내아들 Berkarya 당 총재로 선출 대권출마?

<주간이슈>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Hutomo Mandala Putra (약칭 ‘Tommy’)가 아버지가 이룩해 놓은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 경력을 쌓으며 2019년 대권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32년간 철권통치한 인물로 1998년 부패와 족벌정치로 하야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족들은 지속적으로 수하르토 정권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꿈꾸며 정치를 시도해왔다. Berkarya 당은 (노동당)는 2016 년에 토미 수하르토가 창당한 정당으로 2019년 대권에 도전 가능한 14개 정당중의 하나이다.

Berkarya 당 Badaruddin Andi Picunang 사무총장은 “우리당의 비젼과 목표는 2019년 대선의 대안을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여전히 안정과 급진적 경제성장을 원하며 이는 적어도 수하르토 시대 초기의 업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서로 다투고, 훔치고, 종교계는 과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3월18일 지면에서 지난주 Berkarya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토미 수하르토에 대해 보도하며, 그가 총재당선 연설에서 “신질서(New Order)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것은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신질서가 가져왔던 이득을 원한다”며 수하르토의 5년 발전 계획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Berkarya 당은 국회에서 575석 중 80석 (약 14%)을 얻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있다.

토미 수하르토는 아버지의 강력한 정치적 배경으로 운이 좋았다. 그의 Humpuss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정향 kretek 담배 유통에 대한 국가 독점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자신을 부패혐의로 유죄 선고한 대법원 판사에 대한 총기살인을 매수하여 2002년 15년 형을 받았고 2007년 감형되어 출소했다.

토미 수하르토는 솔로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설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자신과 같이 형을 선고받은 사람들도 다른 그 누구 와도 똑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Berkarya당원들은 의회에서 두 번째로 큰 당인 전 골까르 당원들이며 아버지의 오랜 정치 동료들이다.

하지만 토미는 골까르당에서의 고위직을 맡는 것에서는 실패했고 다른 당에서도 대권 후보로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누이인 Siti Hediati (Titiek)는 골까르당 일원이며 의회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 문제 전략 연구소 정치 분석가인 Tobias Basuki는 토미와 다른 친족일원들이 수하르토의 유산을 정치로 연계시키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Tobias는 수하르토의 전 사위인 프라보워가 이끄는 그린드라당은 이미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수하르토 일가를 뒷받침 해줄지 모르지만, 골까르당을 통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이번이 그들이 주류에 머무르려는 마지막 시도가 될 것이며 만일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관심밖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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