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량 자족 힘들어… 농업 기계화 시급

카사바, 옥수수 등의 곡물 소비 거의 없고 쌀과 밀가루만 먹는 추세
대규모 농지는 산업지구나 주택지구로 변모…쌀소비는 늘고 농업지는 줄고
정부의 추가 농지 개발 노력으로 2045년 까지 쌀 수출국 만든다는 계획

인도네시아가 심각한 식량 자족문제를 겪고 있다고 콤파스 신문이 2월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에서부터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식이 쌀과 밀가루 외에는 다른 주식이 거의 없는 한편, 농지축소로 인해 쌀 생산량도 줄어들어 필요한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되지 않은 밀가루는 2015년 25%에서 2017년 25.4%로 늘어나 인도네시아가 식량 자급 자족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54년의 중앙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주식으로서 쌀을 53.5%, 카사바를 22.26%로, 옥수수를 18.9%로, 괴경을 4.99%로 소비했으나 점점 국민의 주식소비 방식이 변함에 따라 1981년 인도네시아 국민이 주식으로서 쌀을 소비하는 비율은 81.%, 카사파 10.02%로, 옥수수 7.82%로 소비했다. 1999년에는 주식으로서 인도네시아 국민이 소비한 카사파는 8.83%이며 옥수수는 3.1% 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2010년으로 접어들면서 인도네시아 국민은 주식으로 쌀과 밀가루만 소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쌀 소비량은 매년 증가해 2012년에 일인당 쌀소비량이 96.6kg이며 2016년에 쌀소비량이 101kg로 조사되었다.

보고르 농업연구소의 교수인 Dwi Andreas Santoso는 “인도네시아는 땅이 비옥한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국민을 위해 식량을 수입한다”며 유감스러움을 표했다. 서부 자와주의 까라왕 등 지역은 대규모 쌀 생산지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구증가로 인해 농지가 주택지로 변하고 농지가 해마다 줄어가고 있다. 농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마다 인도네시아에서 10만 – 11만 헥타르의 농지가 주택지나 공공단지로 용도 전환되었다.

한편, 정부는 2015년 – 2017년에 209,410 헥타르의 새로운 농지를 개발했으며, 대부분의 새로운 농지는 자와섬 외곽에, 그리고 나머지 0.42%인 887.18헥타르는 자와섬에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2045년에 식량수출국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지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쌀, 옥수수, 대두를 수입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벼, 옥수수, 대두농사를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전통적인 농업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이 많아 현대적 농업장비의 확보가 시급하다. <경제부>두드러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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