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화산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컵 대회 포스터

세계 최고의 화산을 뽑는 ‘화산컵'(VolcanoCup)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화산이 1위를 차지했다.

화산컵 대회는 뉴질랜드 화산학자 저나인 크리프너 박사가 지난 몇 주 동안 전 세계 지질학자, 화산 전문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트위터에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3일 집계된 결승전 결과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화산은 1천5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59%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고 2위는 41%를 얻은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이 차지했다.

이들 두 화산은 미국의 세인트헬렌스 화산, 이탈리아 베수비우스 화산, 아이슬란드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산들을 모두 예선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언론들은 화산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교육적 목적에서 이번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1883년 폭발을 일으켜 인근 165개 마을과 도시들을 파괴하고 3만6천여 명의 인명을 앗아가는 엄청난 피해를 냈다.

이 폭발은 화산활동에 대한 기록이 시작된 이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산활동으로 기록돼 있다.
타우포 화산은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는 화산으로 2만6천500년 전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진 데 이어 1천800년 전에도 다시 폭발해 넓은 지역에 화산재와 마그마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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