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 대담
양영연 한인회장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한인사회의 세대간 계층간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갈등이 생기면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양영연 회장은 “젊은 세대들의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 안해요. 또 우리들 생각이 꼭 맞다고도 생각 안해요. 서로 만나서 진실되게 만나면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양회장은 한인진출이 올해는 5만명로 늘어 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오면 먼저 한인회를 찾으라고 전했다. 또 문제가 생기면 한인회원 카드를 관계기관에 제시하면 그들이 한인회에 연락할 것이고 한인회가 나서서 도와줄 것 이라고 전했다. 한인포스트는 양영연 한인회장을 만나 한인사회 현안을 질문했다. <대담 정선>
“관계기관에 한인회 회원 카드를 제시하면 한인회에게 연락오고 도와줄 것”
– 2018년 황금개띠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한인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단합과 결집이 더 필여한 시기인데요. 한인사회도 세대 교체가 많이 되고 계층별 변화가 많습니다. 올해 분위기는 어떨 것 같습니까?
한달 전까지만 해도 젊은 세대들이 촛불집회 세월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어요, 변화된 모습이죠. 또한 한인회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같이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또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날을 잡아서 같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미팅 한번 하자고 제의해 두었어요.
– 어째든 한인사회의 세대간 갈등을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어야 되겠군요.
그럼요. 저는 항상 얘기하지만 그 사람들의 생각도 틀리다고 생각 안해요. 또 우리들 생각이 꼭 맞다고도 생각 안해요. 서로 만나서 진실되게 거기에 어떤 감정을 담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만나보면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거는 가르쳐 주고, 그 친구들이 생각하는 거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거면 수용하고… 아마도 그런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게 우리 한인사회가 앞으로 가는데 발전이 됐으면 됐지 절대로 해가 된다고 생각은 안해요
– 한인기업들이 지방으로 많이 가다보니 지방한인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방한인회와 중앙한인회와 협력관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우리 중앙한인회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또 우리가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크든 작든 최대한 도와주고 노력하고 있어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가서도 우리끼리 모여 식사도 같이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어려웠던 거 다 털고 지금은 좋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가신 후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많은 한국 분들이 인도네시아에 사업차 많이들 찾아오시고 있거든요…한인사회가 부흥하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어떻습니까?
첫째 대통령님이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를 제일 먼저 방문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자부심도 있고 대통령님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우리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고, 우리가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상관없이 그렇게 우리 한인회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업체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처음와서 언어도 안되지 문화도 모르지 하다보니까 문제점이 생기는 것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 해 주고 꼭 안착이 돼서 열심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 과거 한인사회가 8만 6만명이었다가 이제는 3만인데요. 한인회가 더 열심히 해야 될 때가 된 것같습니다만…?
나이드신 분들은 들어가는 추세이지만 젊은 친구들은 굉장히 많이 들어옵니다. 식당에 가보면 아는 사람이 30%도 안돼요. 모르는 분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거요. 아마도 어느 나라보다 늘어나지 않을까요? 2018년도에는 5~6만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걸 위해서 한인회가 데스크를 만들어 처음 오시는 분에 대한 충분한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 동안 홍보가 잘 안됐어요. 한국에서 오실 때 면 한인회와 먼저 상의하면 나쁜 사고가 절대 나지 않을 거라 생각입니다.
– 공항입국장에도 코리아테스크를 만들면 어떨까요?
그것도 좋은 생각인데요. 하여든 우리가 여력이 된다면 한인회 조직을 만들어서 한국 말하는 현지인을 파견한다거나 해서 처음오시는 분들이 작은 일이 생길 적에 당황하지 않게 해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어떤 작은 일이든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걸 찾아보겠습니다.
– 한인포스트 설문조사에서 한인동포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 기관 제1위가 이민청, 2위가 경찰청이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동포들이 생활하는데 가장 예민하게 연결되어 있어서요. 한인회가 중간제 역할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경찰당국에 해외 담당관이 배정이 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 사무국장이 직접 만나서 얘기도 많이 하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한인회로 연락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리동포들이 한인회 카드가 있으면 그걸 자신있게 경찰에게 제시하면 경찰이 우리에게 전화하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일반 형사 사건으로 다뤄 해결이 힘든 거에요. 외국인이라는게 확실하면 외사과로 가니까 외국인 취급을 받잖아요? 앞으로 한인동포들은 한인카드를 만들어서 한인회원이라는 증명을 해주길 바랍니다.
우리 한인회는 경찰청 이민청 국세청에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요, 한 가족에 년회비 30만루피아입니다. 식당할인과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20% 검진 할인혜택도 받습니다.
– 새해를 맞이해서 한인동포에게 덕담 한마디 해 주세요.
2017년 한 해동안 도와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거에 비해서 좀 부족한 게 많이 있었어요. 2018년에는 2017년에 부족한 것을 하나하나 챙기겠습니다.
올해가 제 한인회장 임기 마지막 해입니다. 제가 공약한 것에 대해서 다시 점검하고 체크해서 정기총회 때 보고드리고, 좋은 후배한테 잘 넘겨주는 해로 만들려고 합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나님 은총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