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해

경찰청과 부패방지위원회, 금권정치 방지 협력

pilkada2018년 6월 27일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주지사 선거 17개 주, 시장선거 39개 시, 군수선거 115개 군에서 실시

2017년은 정치인 부정부패 척결이 인도네시아 정치권의 핵심 이슈였다. 부정부패는 주로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선거자금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각종 국가사업에 쓰여지는 국민들의 세금이 비양심적인 정치인들의 주머니를 채웠다.

2018년은 인도네시아의 지방 자치 단체장이 새롭게 물갈이 되는 해이다. 청렴하고 양심적인 지방 자치 단체장을 뽑는 일은 그래서 2018년 정치권의 제1과제라고 볼 수 있다.

중앙경찰청과 부패방지위원회는 2018년 지방 자치단체 선거를 부정 부패없이 치르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발표했다고 1월 3일 콤파스 신문이 보도했다. 이른바 부패의 시작점인 지방정부의 출발을 단단히 규제하여 금권정치를 종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

띠또 카르나피안 중앙경찰청장에 따르면 지방자치 단체장은 보통 선거운동 과정에서 적어도 300억 루피아 가량의 돈을 쓰고, 이는 당선 후에 되돌려 받을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정부패로 이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문화를 개선하여, 돈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얻으려는 후보가 없어진다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들은 불필요한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보통 유권자들에게 돈을 주는 일이 이른 아침에 이루어지며 ‘금품살포’ 일명 슬랑안 빠자르(문자적 의미: 새벽습격)”라고 불리는 금권 정치 행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중앙경찰청과 부패방지위원회는 2018년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에서는 이를 사전에 방지할 것이며 이미 말루꾸, 파푸아, 북부 수마트라주 등에 이런 금권선거 사례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18년 6월 27일에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에는 주지사 선거가 17개주에서, 시장 선거가 39개 자치도시에서, 군수 선거가 115개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자카르타 특별주는 지난 해에 주지사 선거를 실시해 이번에는 주지사 선거를 하지 않지만 자카르타 수도권 인근 땅그랑 시, 땅그랑 군, 보고르 시와 보고르 군, 그리고 버까시 시는 시장과 군수선거가 실시 되며 이는 자카르타 수도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단체장 선거는 결과는 차기 대선과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데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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