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langga 골까르 신임총재가 짊어져야 할 당내 쇄신 과제는, KPK 국회조사팀의 일원인 당원들을 그만두게 하여 KPK약화시키는 일 중지해야 하고, 당내 엘리트 파벌 종식시켜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두 번째로 큰 정당인 골까르 당의 신임 Airlangga Hartarto 총재는 부패로 얼룩진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사명을 띄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Airlangga Hartarto 신임 총재는 2019년까지 임기를 맡게 된다. 자카르타 포스트의 12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3,000명의 골까르 당원이 모인 전당대회에서 “골까르 당의 쇄신은 당의 목적일 뿐 아니라 정치적 의무이며 우리는 이를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당의 정치 성명서를 낭독한 Ibnu Munzir 국장은 “Golkar는 부패를 종식시키고 깨끗한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KPK에 대해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
Airlangga 신임 골까르당 총재는 KPK 조사를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법률 팀은 조사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국회 KPK 법률 조사팀이 그 동안 몇몇 고위직 정치인들을 구속해 왔던 KPK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속히 해체되야 할 것을 주장했다.
가장 중요한 KPK의 성과는 전자 신분증 비리에 연루된 전 골까르당 총재이자 국회의장인 Seya Novanto의 구속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골까르당 의원들이 국회 KPK 조사팀에 속해 있다.
예를 들면 Bambang Soesatyo는 국내 최고 입법 기관에서 가장 높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팀원 중 한 명이다. 또한 골까르 당원인 Agun Gunandjar Sudarsa는 KPK 조사 팀장을 맡고 있으며, KPK 전자 신분증 비리에서 뇌물을 받은 인물에 대한 기소 중에 그의 이름이 언급된 바 있다.
Airlangga 신임 골까르당 총재는 Golkar 의원들을 국회 KPK 조사팀에서 철수시키지는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해당 업무를 끝내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내 정치 엘리트 파벌을 종식시키는 것도 당내 쇄신의 필수 과정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개막연설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당을 조종하는 엘리트 파벌들을 알고 있다며 Jusuf Kalla, Aburizal Bakrie, Akbar Tandjung, Agung Laksono, Luhut Binsar Panjaitan등의 이름을 열거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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