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VITOL사의 싸고 품질 좋은 VIVO 연료에 대한 정보 및 정부의 연료가격책정의 오류 지적
Pertamina의 ‘프리미엄’보다 한층 더 고급이지만 훨씬 가격대가 저렴한 ‘Vivo’가 인도네시아에 출시됐다. 지난 10월 Nusantara Energy Plan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거래사인 Vitol Group은 최초 Vivo 주유소를 동부 자카르타 찔랑깝에 구축했다.
Vitol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네덜란드 석유회사이다. 소매시장 부문에서 Vivo Energy라는 이름으로 16개의 아프리카 나라들에 거점을 두고 있다. Vivo Energy는 터키의 Petrol Ofisi를 판매해 터기국내 오일소비의 23%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Vivo’ 인도네시아 출시는 다시 한번 정부의 부적합한 연료가격 책정을 증명한다.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여러 번 연료가격 정책으로 국민들의 빈축을 사왔다. 프리미엄 가솔린이 바로 이러한 부적합한 연료정책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옥탄가 조사 수치를 비교하면 Vivo는 89이며 프리미엄은 88로서 품질이 훨씬 좋지만 오히려 Vivo가 리터당 Rp6,100로 판매되고 프리미엄은 리터당 Rp6,450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당국의 연료지원정책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다.
Vivo의 출시는 그동안 정부의 연료가격 책정개입으로 부당한 소비를 해야 했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석유판매업체들은 “석유 가스법 No. 22/2001은 뻐르따미나가 ‘옥탄가88 프리미엄’의 가격을 내리지 못하게 규정해두고 있다.
그 결과 국제 오일가격이 치솟을 때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의 기름값을 내야 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유가 탄력세의 급증으로 이득을 보는 정부는 국내기름가격을 하락 시켜야 한다. Vivo는 이러한 정부유가 정책의 허점을 공략하여 옥탄가 89의 고급연료를 정부의 개입없이 싼 가격에 판매하게 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Vitol은 그린드라 당 프라보워 수비얀또 총재와 한때 Vitol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지만, 시민들은 Vivo를 대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시민들은 “저렴하고 질 좋은 연료의 도입으로 유일한 오일계의 독주자 였던 Pertamina가 활보하던 연료 소매시장의 경쟁력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정부의 다음 과제는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조성하는 것이다. Pertamina로부터 옥탄가 88 연료의 가격을 결정할 자율권을 부여하고 세계적 경쟁사인 Vitol에 맞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경제 전문가는 “정부의 석유 가스법 개정 없이는 더 많은 민간기업들이 연료소매시장에 뛰어들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소매 연료 판매에 대한 수문장이 처음 열리고 법률이 제정 될 때 유통 부문에 등록하기 위해 최소 200개의 민간 회사가 등록되었지만 그 수는 결국 줄어들었고 지금은 Shell과 Total만 남아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기사.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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