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봉제협회 회원사 하나로 뭉쳐…2018 험난한 多중고 극복할 것
KOGA의 ALL NEW KOGA TFT 활동으로 인도네시아 봉제시대부활 한다
재 인도네시아 봉제협의회(회장 박재한 이하 KOGA 코가)는 “다시,코가”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봉제 부흥을 선언했다. 지난 11월 22일(수) 자카르타 근교 자바베카 공단에 있는 자바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 28회 코가인의 밤 행사는 봉제인의 단합과 다짐의 시간이었다. 이날 코가인의 밤 행사에는 지난 7월 제 28대 회장단과 사무국이 꾸려진 후 첫 공식적인 자리로 마련되었다.
박재한 회장은 환영사에서 “ 급격히 변해가는 봉제 비지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명실상부 인도네시아 봉제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ALL NEW KOGA TFT를 내년 초까지 조직하여 변화하는 코가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KOGA의 ALL NEW KOGA TFT 활동목표는 1) 회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원사의 니즈에 실질적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KOGA. 2) 회원사들로부터 신뢰를 받음은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 및 대외 기관으로부터 한국 봉제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KOGA. 3)중부 자바는 물론 인도네시아 전역의 봉제 회원사를 결속시킬 수 있는 KOGA. 4) 집행부를 비롯한 지역 및 직능별 구별을 뚜렷하게 하여 그물망같은 조직력을 갖추는 KOGA이다.
축사에서 인도네시아 봉제협회 API(ASOSIASI PERTEKSTILAN INDONESIA)의 아데 (Ade Sudradjat) 회장은 “인도네시아 봉제기업은 갈수록 힘들고 어렵지만 협력하고 도전적으로 나가면 반드시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KOGA처럼 협력하고 나가서 투자를 늘리고 확대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재 인도네시아 봉제협의회는 봉제인을 위한 전문잡지 코가誌 창간을 발표했다.
코가誌는 봉제관련 각종 정보전달과 업체소개로 봉제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발행한다고 봉제협회는 전했다. 박회장은 “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코가가 코가지를 발행함으로써 한 발짝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 흩어져 있던 거리를 좁히고 멀어졌던 마음들을 한데 모아 다시 코가로 부흥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봉제가 아닌 화합하고 상생하여 나아가는 코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코가인의 밤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 우수 임직원 표창과 정철주 전 부회장,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 이상열 전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한편, 봉제협회는 2018년 KOGA 부활을 앞장 서 진두 지휘하는 부회장단에 안창섭 안선근 고정윤 이제엽 배응식 유성천 최종섭 이규백 강원구 대표를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봉제협회는 “2018년에 ‘ 다시 코가’ 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창립이래 가장 단단하고 견고한 코가를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회장단이 그 선두에서 구심점의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한 해 동안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업무에 임했던 봉제 일꾼에게 우수 임직원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PT. INKORDAN 이정희 상무, PT. 금광섬유 김홍희 이사, PT. NPK 양복종 공장장, PT. MUARA TUNGGAL 김태희 차장, PT. DOOSAN 김석만이사, PT. WILLBES 강승주이사.
이어진 2부순서에서는 안선근 박사의 재치있는 사회로 골프대회 시상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봉제인 화합의 한마당에 활기가 넘쳤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 봉제협회는 300여 정회원 준회원사가 가입하고 있다. 봉제업계는 최근 오더 급감이라는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어 2018년에도 예년 못지않은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봉제인의 밤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인도네시아 봉제산업에 가장 큰 문제가 국제경기하락으로 오더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거기에다 지난 몇 년 동안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봉제업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2018년도 최저임금도 유예해야 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중부자와 등 저임금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시설확장을 2배이상으로 늘린 봉제사는 각종 행정규제와 허가문제 그리고 관련 사 취업비자 단속 등으로 多 중고를 겪고 있다.
박재한 회장은 “돌아보면 우리 봉제가 이곳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내린 후 언제 마냥 좋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까? 좋았다할 때도 크게 웃지 못했고 그때나 지금이나 산재한 많은 문제들로 고민하며 싸워왔다. 우리 봉제인들이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라도 혼자가 아니었고, 아플 때도 함께 있었기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더욱 건실한 경제단체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