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방문형식은 ?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가운데 선택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외교관례상 어떤 형식일까?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국빈방문, 공식방문, 공식 실무방문, 실무방문 등이다. 공식적으로 방문 형식을 구분하는 규정은 없지만, 통상 의전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미국을 예로 들어본다.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에 대한 ‘의전 수위’를 기준으로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등으로 형식을 나누게 된다.

지난번 문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으로 진행되는 것은 최대한 실용적인 일정을 짜기 위한 양측의 협의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면 의전의 격이 더 높아지는 면은 있지만,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공식 일정도 함께 많아진다. 그러면 우리 측에서 원하는 일정을 한정된 시간 안에 소화할 수가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경우 의장대 사열, 대통령궁 환영식, 대통령궁 환영만찬, 인도네시아 국회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등 의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방문 시 스스로 국내 환송행사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가방을 직접 들고 비행기에 오르는 등 탈권위 행보를 보이기도 한 만큼,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도 보다 실용적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형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한인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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