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하던 해외 장학사업 범위를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하고 올해 3개국 장학생 52명(인도네시아 19명, 베트남 23명, 르완다 1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5일과 26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ITB)과 국립대학(UI)에서 2017년도 해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올해 인도네시아 저소득가정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19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한다.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장학생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1일과 2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현지 장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0월에는 르완다 국립대학의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와 가천대, 영남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베트남 학생 3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제공한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OTTO社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만큼 경제·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55명의 장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제약회사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OTTO社와 함께 합작회사 PT CKD OTTO Pharmaceuticals(이하 CKD OTTO)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CKD OTTO 백인현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6조원이고 향후 연평균 성장률(CAGR) 13%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CKD OTTO의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였으며, “CKD OTTO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10개국 시장 및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CKD OTTO는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 중인 한편, 국내로부터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품목을 수입하여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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