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자금독립 이사회 2016년 말까지 하지 성지순례 기금 95조 2천억루피아 보유… 인도네시아 하지 쿼터 2017년 211,000명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국내 유용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금 확보를 위해 하지 성지순례를 위해 보유한 자금을 운용하기를 요구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7월28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주 인도네시아의 소비자금과 가까운 미래에 소비해야 하는 자금 사이에 5백억 루피아의 차이를 보인다고 추측했다. 사회기반시설의 애로점은 동남아 경제대국의 경제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행정각료들에게 이를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하지자금독립 이사회에 이사로 취임하고 종교업무장관으로서 자금운영권을 인수받았다.
일반적으로 하지자금은 성지순례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받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새로운 이사회에 이 자금을 놀리는 것보다 안전하고 수익이 높은 사회기반사업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금은 정부의 ‘브라운필드 계획’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톨과 항구 등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를 말한다.
브라운필드 투자란 외국인 직접투자방식을 말하는데, 이미 설립된 기존의 현지 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식의 투자를 일컫는 말이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와 합작으로 일관제철소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16년 말까지 95조 2천억루피아의 하지 성지순례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최대인구의 무슬림 국가로서 자신의 순례 순서를 기다리려면 십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무슬림을 매년 한정된 인원만 지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2017년 메카방문 인원은 211,000명이다.
앙기또 아비마뉴 신임 하지자금 운영자는 새롭게 설립된 운영회는 하지자금을 사회기반사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자금 투자계획분야 선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르민 나수티온 경제자문장관은 수요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영 세계은행 총재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가 사회기반사업 프로젝트에 더 많은 국제적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기꺼이 돕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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