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미국은 이슬람이 적이라는 인식을 버려라” 요구

▶ 아랍 이슬람 아메리카 정상회담 기조연설 ▶ 조코위 대통령 “잘못된 사상은 올바른 사고방식을 통해서만 바뀔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물리적인 (hard-power) 접근방식보다는 대화를 통한 접근방식 (soft-power)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 이슬람 아메리카 정상회담 (Arab Islamic America Summit)에서 기조연설 중의 한명이다. 대통령궁 기자회견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 회담의 중요성을 상당히 강조했는데, 이 회담은 이슬람 국가들과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 회담을 통해 “미국이 이슬람 국가들을 적으로 보는 인식을 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임이 테러리즘을 타파하고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무기와 군대의 힘이 테러리즘을 없앨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이미 증명했습니다.” 라고 조코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잘못된 사상은 올바른 사고방식을 통해서만 바뀔 수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물리적인 (hard-power) 접근방식보다는 대화를 통한 접근방식 (soft-power) 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언급한 소프트 파워란 종교와 문화 존중을 통한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과격주의를 버리도록 돕는 방법으로 인도네시아는 시민들, 가족들, 특히 테러리스트들 가족들 중 올바른 의식으로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고 더 나아가 젊은 네티즌들과 팔로우어들의 힘을 이용해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퍼트리고 전하는 방법도 동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 조직인 무함마디야 (Muhammadiyah) 와 NU (Nahdlatul Ulama) 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슬람은 평화적이고 관용적인 종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부를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해야 합니다.”라고 조코위 대통령은 기조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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