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재외 인도네시아 동포, 아혹과 조코위 지지 촛불집회

LA, 워싱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10여개의 도시에서 아혹과 조코위 정부 지지 운동 일어나 강력한 극단주의 배격해 달라고 촛불집회 미국, 호주, 유럽, 네덜란드, 대만 등 19개국 나라에서 아혹-자롯 국제 조직망 (Jaringan Ahok-Djarot Internasional) 결성 촛불집회 번져

이슬람 신성모독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직위 해제된 자카르타 주지사 바수끼 짜하야 푸르나마 (Basuki Tjahaja Purnama) 일명 아혹 (Ahok)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이 미국, 호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일고 있다.

이들 아혹 지지자들은 또한 조코위 정부를 향한 강력한 지지 의사도 밝히고 있는데 조코위 정부가 이와 같은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세력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여 단일 인도네시아 국가를 바로 세우기를 바라기 때문이라 한다.

아혹을 향한 이 같은 지지는 아혹-자롯 국제 조직망 (Jaringan Ahok-Djarot Internasional) 을 통해 행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LA, 워싱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10여개의 도시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촛불을 켜고 연합을 외치며 아혹과 조코위 정부를 향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내에서는 5월 13일 일요일에 동일한 어조의 시위가 있었다.

미국 LA에 거주하며 국제 인권 단체에 근무한다고 밝힌 인도네시아인 붓쩌 리 (Butce Lie)씨는 “촛불집회 목적은 아혹과 조코위 정부로 대표되는 단일 인도네시아 국가를 향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코위 정부가 빤짜실라 정신을 변형시키려는 특정 단체의 비관용적 태도를 청산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밝혔다.
동일한 촛불집회가 호주의 시드니에서도 5월 14일 일요일 현지시각 오후 4시에 행해졌다.

호주에서 자영업을 경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디디 세트야완 (Didi Setyawan)는 “인도네시아, 특히 자카르타의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서글픈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법, 특별히 아혹을 판결한 법정은 정의의 원칙에서 아직도 한 참 먼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전했다.
타이완에서도 5월 14일 일요일 타이페이 메트로 우따마 (stasiun utama metro Taipe) 역에서 촛불 연합집회가 있었다.
이 촛불집회에는 수백명의 이민 노동자들, 학생들, 사업가들, 그리고 타이완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참석해 “ 최근 조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여기 있는 저희들의 관심을 온통 사로잡고 있다. 아혹에게 내려진 정의롭지 못한 판결에 저희들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관용의 정신에서 너무나도 먼 인도네시아 내 각 종교간의 모습이 걱정스러울 뿐이다”고 타이완에서 이민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오차 히다얏뚤로 (Ocha Hidayatulloh)씨가 말했다.
동일한 촛불집회는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도 일어났는데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4개의 도시에서 5월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행해졌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애초에 촛불집회가 담락 (Dam-Rak) 에서 행해질 예정이었는데 참가자 수가 예상을 훨씬 넘어서면서 촛불 시위 장소가 참가자를 수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되자 암스테르담 시장이 더 넓은 장소인 Museumplein을 제공해 주어서 시위를 치를 수 있었다 한다. 촛불집회 진행위원회는 참석자들에게 검은색 옷을 입도록 드레스코드를 부탁하였다고 콤파스는 지난 5월 14일 보도했다.
<기사종합.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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