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9대 대통령 취임…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날”

재외동포 공약사항 ●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통해 재외국민보호 및 서비스 강화 ●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동포지원조직 개선 ●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 -우편 및 인터넷투표도입을 통한 재외국민 참정권 확대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제19대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곧바로 취임해서 국정운영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국회 취임 선서에서 “오늘이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낮 국회에서 5부 요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국민 통합’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예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라면서 이를 위해 이미 많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 통합을 위해 지역과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면 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도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하고 북핵 문제 해결의 토대를 만들어 한반도 긴장 완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19대 대선은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봄에 치러진 대선으로 투표율이 77.2%로 잠정 집계됐다. 김대중 정부를 출범시킨 1997년 15대 대선에서 80.7%를 기록한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문 대통령이 후보 단일화 없이 진보 진영 단독 집권을 이룬 것도 정치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41.1%의 득표율은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선관위가 애초 예상한 80%의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지만 징검다리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사전투표율이 26.06%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선관위는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3,280만8,37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대선 재외국민 투표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세계 116개국 204곳의 투표소에서 치러졌고 재외국민 22만1981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75.3%의 기록적인 투표율 (등록자대비)을 보였다.

지난 2012년 2월 치러졌던 제18대 대선 당시 투표자수보다 무려 40% 이상 늘어났고 투표율도 4.2%포인트나 올라갔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외동포 공약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통해 재외국민보호 및 서비스 강화 ●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동포지원조직 개선 ●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 -우편 및 인터넷투표도입을 통한 재외국민 참정권 확대

이에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개혁과 통합,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실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기사종합 한인포스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