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며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자카르타의 공기질지수(AQI)는 170을 기록해 ‘건강에 해로움(Unhealthy)’ 단계로 분류됐다. 주요 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입방미터당 82마이크로그램(㎍/㎥)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대기 상태는 일반인은 물론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등 민감군, 동물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식물 손상 및 시야 저하 등 환경적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AQI 기준 0~~100은 ‘보통’으로 분류되지만, 200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대다수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매우 건강에 해로움’, 300~500에 이르면 심각한 보건 위협을 초래하는 ‘위험’ 단계로 지정된다.
아이큐에어 측은 자카르타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를 경고하며 시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오염된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정과 사업장 내 창문을 닫고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오전 기준 세계에서 대기질이 가장 열악한 도시는 이라크 바그다드(AQI 178)로 집계됐다. 자카르타(170)에 이어 방글라데시 다카(16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63), 베트남 호찌민(157)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아시아 주요 대도시들의 대기오염 문제가 두드러졌다.
한편, 악화하는 공기질에 대응하기 위해 자카르타특별주 정부(Pemprov DKI Jakarta)는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과 협력하여 ‘대기질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대기오염 수치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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