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200여 개 혁신 제품 선보여

아리프 사트리아 BRIN 청장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이 2026년 8월 6일 자카르타 대통령궁 단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적 전략 과제 해결을 위한 우수 혁신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명의 연구진이 동행하여 직접 개발한 150~200여 개의 혁신 제품을 대통령에게 선보였다.

아리프 사트리아 BRIN 청장은 전시된 모든 제품이 엄격한 큐레이션 과정을 거쳤으며, 상용화 가능성이 높고 대중적 활용도가 뛰어난 성과들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아리프 청장은 “전시품은 환경, 쓰레기 관리, 식량 안보, 에너지, 무상 영양 식사(MBG) 프로그램, 방조제(Giant Sea Wall), 보건, 항공우주 등 정부가 주목하는 전략적 이슈를 아우르는 12개 클러스터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완성된 제품뿐만 아니라 시장 출시 전 단계이지만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술들도 대거 공개됐다. 대표적인 예로 에너지 부문의 ‘흡착천연가스(ANG)’ 기술이 꼽혔다. 아리프 청장은 ANG 기술을 30바(bar) 미만의 압력으로 활용할 경우 수입 LPG를 대체해 국가 외환을 절약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량 안보 분야에서는 염분이 높은 토양이나 염전 부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우수 품종 ‘바이오살린(Biosalin)’ 벼와 현대식 농기구가 눈길을 끌었다. BRIN은 바이오살린 벼 종자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농무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현장에서 전시 제품들을 직접 둘러보고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국정 과제와 연계된 기술 성과들을 점검했다.

아리프 청장은 “기술 습득이 곧 국가의 존엄성이며 연구 혁신이 경제 발전의 토대라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연구진 모두가 큰 열의를 갖고 이번 설명에 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 장비나 지역별로 분산된 일부 혁신 제품은 대통령궁으로 이동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현장 전시가 가능한 제품 위주로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BRIN은 연구 성과 전시와 더불어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수립 중인 ‘인도네시아 연구 로드맵’의 진행 상황도 함께 보고했다. 해당 로드맵은 ‘인도네시아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국가 연구개발의 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통합적인 연구 아젠다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