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2MI “메트로폴리탄 비자 제도 일시 중단… ‘SMK Go Global’로 인적 자원 대비할 것”
한국의 지속적인 경기 둔화가 외국인 노동자 및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PMI)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부(KP2MI)는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 여파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의 한국 파견 규모가 아직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크리스티나 아리아니(Christina Aryani)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부 차관과 황극재 경상남도 정부 대표 간의 회의에서 공식화됐다.
크리스티나 차관은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경기 둔화 상황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의 경상남도 취업 기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현지 경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상남도 대표단의 설명을 인용해, 한국의 경기 둔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산업 활동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율 인상까지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복합적 요인이 외국인 노동자 수요 둔화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초 경상남도 내 조선업 분야의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배치를 위해 기대를 모았던 ‘메트로폴리탄 비자 제도’ 역시 현재 시행이 보류된 상태다.
크리스티나 차관은 이 프로그램이 현재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권한을 가진 대한민국 법무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향후 모든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측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장기적인 대비책을 강조했다. 크리스티나 차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 중인 ‘SMK Go Global’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겨냥해 교육·훈련, 자격 인증, 취업 알선을 아우르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차관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며 ‘SMK Go Global’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적 자원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추후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노동력 수요가 반등할 때 인도네시아는 곧바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고 자격을 갖춘 이주노동자를 공급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한국의 노동력 수요 및 관련 정부 정책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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