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농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올해 말까지 팜유 농부들에게 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옥수수를 재배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국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작물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Antaranews.com의 보도에 따르면 농업부 관계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7년 면적 백만 헥타르의 팜유 농장에 옥수수를 재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팜유와 옥수수를 같이 재배하는 것은 토지 사용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 농부들의 생산성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동의하는 농부들에게 씨앗과 상당량의 비료 보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팜유 협회(이하 Gapki)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160만 명의 농부들이 자신들만의 팜유 농장을 보유하고 있고 수확량 일부를 큰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업부에 따르면 이들은 1천 1백만~1천 3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통계청(BPS)은 농장의 3백70만 헥타르 정도만이 옥수수 생산에 쓰이고 있고, 2015년 기준으로 생산량은 약 2천만 톤 정도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옥수수 수입은 지난 몇 해 동안 평균 320만 톤이었으나 최근 현지 생산량 증가 덕분에 지난해 90만 톤으로 떨어졌다.
한편 정부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작물들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옥수수 수입 감소는 농부들이 동물 사료로 쓰기 위
한 작물 중 더 싼 것을 찾다가 밀 수입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선 당시 조코위 대통령은 공약 중 하나로 쌀, 옥수수, 소고기 등 기본적인 식량에 있어 자급자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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