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사랑이 궁금하거든
이 조그만 심장을
입속에 통째로 넣어봐
온몸이 울긋불긋 타오를 거야
소꿉놀이처럼 재미있기도 하고
마음은 어질어질 흔들리기도 해
혀끝에 악착같이 매달려
서로 시들지 않으려는
몸부림의 맛을 느껴봐
잊을 수 없을 거야
그 토마토
빨갛게 익던 여름을
시작 노트:
여기 방울토마토에서 사랑을 읽는 시인이 있습니다. 마치 사랑이 그러하기라도 한 듯 “온몸이 울긋불긋 타오를 거야/ 소꿉놀이처럼 재미있기도 하고/ 마음은 어질어질 흔들리기도” 그런것이 사랑의 감정이 아닐까라고 시인은 사랑의 화두를 건네고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방울토 마토처럼 사랑의 감정 또한 흔하고 흔하겠지만, “혀끝에 악착같이 매달려/ 서로 시들지 않으려는/ 몸부림의 맛”이야 말로 특별한 사랑이라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글: 김주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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