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F-21 보라매 시제기 인도 준비 완료

KF-21 보라매 전투기

인도네시아가 한국으로부터 KF-21 보라매 전투기 시제기 1대를 인도받을 준비를 완료하며 10년 이상 이어져 온 차세대 전투기 개발 협력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양국 간 국방 산업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항공우주 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체쳅 헤라완은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행사에서 KF-21 개발 프로젝트가 2026년 6월에 공식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체쳅 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이미 생산된 KF-21 항공기 6대 중 시제기 1대를 인도네시아에 인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은 2026년 6월 10일 안타라 통신을 통해 보도되었다.

체쳅 대사에 따르면, KF-21 공동 개발 단계는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 향후 논의는 프로젝트 결과의 활용, 즉 추가 협력 옵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향후 방향은 인도네시아의 의사 결정자들에게 맡길 것”이라며 유연한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방 산업 부문에서 한국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국 간 국방 협력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인도네시아는 1979년부터 한국 국방 산업 제품의 첫 고객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3년 KT-1 웅비 훈련기 구매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미니 F-16’으로 알려진 항공기를 인수했다. 2017년에는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체쳅 대사는 주요 무기 시스템 조달 외에도 기술 이전과 인적 자원 개발이 인도네시아-한국 국방 파트너십의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국방 산업을 배웠고,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그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한국 친구들이 기술 습득 방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고 말하며 기술 전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별도의 자리에서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김기현 의원은 한국의 국방 산업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우수하며 경쟁력 있는 비용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에서 한국 무기 시스템의 성능이 입증되었다며, “인도네시아가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며, 한국은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 개발 및 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공중 급유를 포함한 다양한 검증 시험에 사용될 단좌 KF-21 시제기 1대 인수에 합의했으며, 인수 패키지는 약 6천억 원(약 6조 8천억 루피아)에 달한다. 이 금액에는 전투기 3천5백억 원과 기타 개발 비용 구성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KF-21 프로젝트는 한국이 국내에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던 2015년에 시작되었으며, 인도네시아는 이후 기술 이전, 시제기 및 기타 요건의 대가로 개발 비용을 분담하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가 공동 전투기 프로젝트에 대한 6천억 원의 분담금을 전액 지불하면 시제기 인도 일정과 관련 기술 문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총 프로젝트 비용의 약 20%를 부담하기로 합의했으나, 기술 이전 수준 감소를 전제로 분담금 감액을 제안하여 지난해 6월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KF-21 시제기 인도는 인도네시아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한국과의 견고한 국방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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