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장관, 중국 영공 40일 폐쇄 대응… 국내 항공 노선 강화 및 요금 안정화 추진

교통부 장관 두디 푸르와간디 Menteri Perhubungan RI Dudy Purwagandhi. (Foto. Kemenhub)

두디 푸르와간디 장관, “국내선 요금 인상 최대 13% 초과 불허… 국내 시장이 핵심 버팀목”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두디 푸르와간디는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영공 폐쇄 조치로 인해 글로벌 항공 연결성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항공 부문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디 장관은 지난 목요일인 2026년 4월 9일 자카르타 남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국의 상황은 서로 다른 만큼 우리는 해당 정책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상황은 다른 나라들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나라마다 고유한 고려 사항이 있으며, 다른 나라가 항공편을 줄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이에 적응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약 40일간의 영공 폐쇄 조치를 시행 중이며, 이는 국제 항공 노선 운용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자국 통제 범위 밖에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그에 따른 관광객 유입 감소와 이동 수요 위축 등의 파급 효과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선 요금 상한선 설정… “13% 초과 인상 불허”

두디 장관은 국제 항공유 가격 상승이 항공 산업의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항공사들이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일반석 기준 국내선 항공권 요금 인상 허용 범위를 9~13퍼센트로 설정하고, 항공사들이 해당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두디 장관은 “국민이 계속 여행할 수 있도록 국내선 항공권 가격 인상폭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며 “그 이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밝혔다.

“국내 시장, 위기 시 핵심 버팀목… 지역 연결성 유지가 최우선”

두디 장관은 과거 경제 위기 및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경험을 언급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이 관광 및 경제 부문을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국내 지역 간 항공 연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국제 여행 감소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항공사를 포함한 국내 교통 서비스 제공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현재의 글로벌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두디 장관은 “글로벌 상황이 조속히 개선되어 국제 항공 노선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국내 시장 강화가 국가 교통 부문의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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